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여름 불청객 러브버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상승된 기온, 늦어진 장마로 인해 주변에서 많이 보이게 되었는데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 않는 익충이지만 대량으로 발생하여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란?
러브버그의 공식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짝짓기 시즌 동안 서로 붙어 다니는 모습 때문에 '러브 버그'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러브버그가 이로운 곤충?
벽에 붙어있을 때는 지네처럼 보이며 날아다닐때는 암수가 같이 붙어 다니기 때문에 약간 혐오스러운 모습입니다만 러브버그의 애벌레는 토양 유기물을 분해하여 기름지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러브버그의 성충은 화분매개자로 알려져 이로운 곤충이라고 합니다.
러브버그 대처방법
러브버그는 햇빛에 노출되면 활동력이 저하되어 서서히 소멸하며 수명이 약 1주일 정도라고 합니다. 환경부에서 권장하는 대처방법 같이 보여 드릴게요.
러브 버그의 천적?
벌레를 잡아먹는 새, 잠자리, 사마귀, 거미 등이 천적이라고 하는데요. 도시환경에서는 대량의 러브버그 개체 수를 조절하기에는 천적의 수가 현저히 적어 보입니다.
러브버그를 없애기 위해 대량의 살충제를 도포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러브버그를 박멸하고자 유충 서식지인 산과 숲일대에 대량의 살충제를 도포하게 되면 숲에 있는 다양한 곤충들을 함께 죽이는 생태계 교란이 생겨 사람에게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6월에서 7월 불청객인 러브버그 대처 방법을 활용하셔서 불편함을 최소화시키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