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과 글레이징 과정은 앞서 언급한 pfm, pfz, full zirconia 등 보철물의 외형수정 후 색상을 덧대거나 광택을 내는 과정을 뜻합니다. 심미적인 치관색을 내기 위해 다양한 파우더를 이용하여 도재를 축성한 후 외형수정을 하였을 때 쉐이드 테이킹시 관찰했던 자연치아의 색상과 다르다면 스테인 작업을 통해 원하는 색상이 나오도록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쉐이드 테이킹 한 치아와 비슷하게 보철물이 제작되었다면 스테인 작업 없이 광택작업을 통해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내부 스테인 Internal stain
내부 스테인은 덴틴 포세린 빌드업 후 혹은 에나멜 포세린 빌드업 후 원하는 부위에 필요한 색상을 칠하여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온도로 소성한 후 그 위에 다른 파우더로 또 빌드업을 하는 방법입니다. 대체적으로 덴틴 위에 stain작업을 하기 때문에 파우더와 열팽창계수가 맞아야 하며 2차 빌드업이 추가적으로 시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온도에서 소성되고 2차 빌드업 온도에서는 타지 않고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열팽창계수가 맞지 않는다면 내부 스테인으로 인해 크랙이나 기포가 생길 수 있으므로 내부 스테인시에는 가급적 사용하는 파우더의 제조회사에서 제공되는 제품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내부 스테인은 환자 구강 내에서 쉐이드 테이킹 시 환자 치아의 독특한 특징을 모방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며 환자가 인접치아처럼 독특한 특징을 원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상담한 후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부 스테인 External stain
외부 스테인은 형태수정이 끝난 후 시행되는 작업으로 보철물에 수분을 공급하여 색상을 확인하였을 때 원하는 쉐이드가 나오지 않은 경우 부분적으로 착색하는 방법입니다. 대체적으로 orange, brown, yellow 색상을 이용하여 조금 더 진하게 색상을 나타낼 때 사용하도록 하며 채도가 부족한 경우 채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grey, blue, white 등을 이용하여 명도 조절에 사용할 수 있으며 소량의 재료를 이용하여 쉐이드 가이드와 비교해 가면서 수정하도록 합니다. 외부 스테인 방법으로는 기본적인 색조를 변경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빌드업 시 원하는 쉐이드를 나타낼 수 있도록 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도한 스테인은 소성 후 원하는 쉐이드가 안 나오거나 뭉쳐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최소한으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광택 Glazing
Glazing 과정은 도재관의 표면을 광이 나고 부드럽게 하여 구강 내에서 plaque가 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그 이외에도 도재 표면의 경도를 높여 구강 내에서 마모가 덜 될 수 있도록 내마모성을 증가시키며 심미성을 증가시키는 등의 목적이 있습니다. 광택의 정도는 인접치아와 비슷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도재 표면의 glazing방법은 self glazing과 powder를 이용한 glazing방법이 있습니다. Self glazing방법은 도재의 형태 수정 후 연마용 버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polishing 형식으로 다듬어 준 후 소성하여 도재의 외관을 감싸고 있는 파우더 자체의 광택을 내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Powder를 이용하는 방법은 glaze powder를 사용하여 도재의 외관에 균일하게 발라주도록 하며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온도로 소성하는 것입니다. 만약 소성온도가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온도보다 높게 되면 술자가 미리 형성해 놓은 다양한 texture가 없어지게 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스테인과 글레이징 과정이 끝나고 나면 도재의 표면은 깨끗하게 광이 나는 상태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재가 올라가지 않은 메탈 부위등은 다양한 버를 이용하여 polishing 하여 구강 내에서 거친 느낌이 없도록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마무리할 때는 항상 크라운 내면을 관찰하여 조기접촉을 야기시키는 포세린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며 초음파 세정기로 깨끗하게 세정하여 마무리하도록 합니다.